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던 선정전 선정전은 원래 왕의 공간이지만 왕비
가 사용한 일도 있다. 성종 때 공혜왕후 한씨가 노인을 공경하는 풍습
을 권장하기 위해 양로연을 이곳에서 베풀었다. 양로연은 80세 이상
의 노인 전원을 대상으로 매년 9월에 열렸다. 성종의 계비 정현왕후 윤
씨는 이곳에서 친히 누에치는 시범을 보였으며, 중종 때는 내외명부의
하례를 받기도 했다. 사관들은 왕비가 편전인 선정전을 사용하는 것은
잘못이라는 비판을 남겼다.
선정전 宣政殿
복도각 複道閣
선정문 宣政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