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7 - 창덕궁 가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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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                      선정전 일원




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宣政殿







      임금의 집무실로 쓰인 곳








            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함께 일상 업무를 보던 공식 집무실






      인 편전(便殿)으로, 지형에 맞추어 정전인 인정전 동쪽에 세워







      졌다. 아침의 조정회의, 업무보고, 국정 세미나격인 경연 등 각






      종 회의가 이곳에서 매일 열렸다.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이라







      불렀는데, 1461년(세조 7)에 ‘정치는 베풀어야 한다’는 뜻의 선






      정전으로 이름을 바꾸었다. 임진왜란과 인조반정 등의 화재로






      소실되었다가 1647년(인조 25)에 인왕산 기슭에 있던 인경궁







      을 헐어 그 재목으로 재건하였다. 주위를 둘러싼 행각들을 비






      서실, 부속실로 이용했으나 전체적으로 비좁았다. 현재 궁궐에






     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다.









             뒤편의 희정당으로 편전 기능이 옮겨 가면서 순조 이후에는 이곳







      을 혼전(魂殿, 종묘로 모시기 전까지 죽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






      는 곳)으로 사용하기도 했다. 현재 보물 제 814호로 지정되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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