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26 - 창덕궁 가이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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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요정(逍遙亭), 태극정(太極亭), 농산정(籠山亭), 취한정(翠
寒亭), 청의정(淸漪亭) 등 작은 규모의 정자를 곳곳에 세워, 어
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는 정원을 이
루었다. 작은 논을 끼고 있는 청의정(淸漪亭)은 볏짚으로 지붕
을 덮은 초가이다. <동궐도>에는 16채의 초가가 보이는데 아
쉽게도 지금은 청의정만 궁궐 안의 유일한 초가로 남아 있다.
유상곡수연(流觴曲水宴) 353년
중국 동진 소흥(紹興, 현 샤오싱)
지방의 난정(蘭亭)에 당대 명필 왕
희지(王羲之 303~361)를 비롯한
명사 41명 이 모였다. 난정 밑에
굽이치는 물길을 만들어 술잔을
띄워 보내면, 자기 앞에 온 술잔을
받아들고 시를 지어 발표했다. 다
음 잔이 올 때까지 발표하지 못하
면 벌주로 술 석 잔을 마셔야 했다. 여기서 나온 시를 모은 것이 유명한
<난정집서(蘭亭集序)>이다. 이 놀이를 ‘유상곡수연’이라 하여 그때부
터 상류층의 유희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.
태극정 太極亭
농산정 籠山亭
漪
청의정 淸 亭
소요정 逍遙亭
소요암 逍遙巖
취한정 翠寒亭
화성 행차와 농산정

